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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 2025의 게시물 표시

[점심밥] 2025.08.08. 더위 탓인가... 먹기 싫은 밥

 더운 여름, 점점 더 밥이 먹기 싫어집니다. 덥고 습하고 땀나는 것 그 자체로 마음도 몸도 쳐지게 됩니다. 마트에서 사다 놓은 냉면 육수가 있습니다. 냉동 코너에서 사다 놓은 냉동만두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다 놓은 냉면 면은 없습니다. 다행히도 막국수 면은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냉면을 가장한 냉 막국수와 군만두입니다. 면을 삶고 만두를 튀깁니다. 물끓는 냄비는 연신 김을 뿜어내고, 만두 튀기는 후라이팬에선 열기와 기름이 난리 부르스를 춥니다. 하는 사람이 곤욕이지 먹는 사람은 당연한 겁니다. 그렇게 조리가 끝나고 아이들을 부릅니다. 한입씩 맛보신 후 별말이 없으십니다. 역시 물어야 합니다. "맛있어?" 차가운 국물과 면, 바삭한 만두를 드셔본 자제분들께서 만족해하십니다. 햐~ 참... 그래... 니들은 편하다.  그리고 고맙네, 댓꾸도 해주고.... ㅎㅎㅎ 어쨌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맛있으면 된 겁니다.  오늘도 됐습니다.  오늘의 메뉴 : 냉막국수, 군만두, 호박나물, 김치, 당근채볶음

[저녁밥] 2025.08.07. 오늘도 난 잔소리를 한다.

 제가 어릴 때부터 위장이 약했습니다. 잘 체했고 쉽게 배앓이했고,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음식을 꼭꼭 씹질 않습니다. 아무리 얘기를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합니다. 그저 귀찮은 잔소리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이고... 나중에 얼마나 고생하려고...  그래서 양배추라도 먹여볼 심산으로 고민했습니다. 볶거나 샐러드를 해도 얼마 먹지 않을 것 같아, 양배추 밥을 했습니다. 간장과 들기름으로 비비면 잘 먹겠지? 라는 생각으로요. 양배추를 많이 넣고 밥을 한 후 간장과 들기름으로 쓱~ 쓱 비빕니다. 다행히 별말 없이 잘 먹습니다. 이 양배추가 얼마나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꼭꼭 씹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먹는 즐거움이 무섭지 않도록! 오늘의 메뉴 : 양배추밥(간장 + 들기름), 어묵국, 당근볶음, 호박볶음, 김치

인도에 불닭볶음면이 수출된 후 달라진 점

  도구를 사용??? 젖가락을 쓰다니 @.@

[저녁밥] 2025.08.06. 오늘은 양력 8월 6일.

  저녁이 되었고 밥 먹을 시간입니다. 별다른 맛있는 건 없지만 냉장고 반찬 꺼내 하나하나 차립니다. 나물 담고 토마토를 잘게 다집니다. 그릇 꺼내어 담고 아이들을 부릅니다. "맛있게 먹어~" "네~" . .. ... .. . 오래전 오늘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입니다. 제사는 음력에 따라 모시지만, 양력 오늘은 지금도 잊혀 지질 않습니다. 벌써 32년이나 지났지만 어제와 같습니다. 너무 어릴 때 돌아가셔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아쉬움... 아쉬움... 오늘의 메뉴 : 잡곡밥, 방울토마토, 호박볶음, 감자볶음, 메추리알 조림

[점심밥] 2025.08.06. 엄청난 비, 점심 이벤트

 비가 엄청나게 내립니다. 그러다 곧 그칩니다. 다시 또 엄청난 비... 그리고 그치고를 반복... 집에 있기 싫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차에 태웁니다. 엄청난 비가 자동차 천장을 때립니다. 나도 아이들도 ... 우리 모두 그 소리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햄버거집에 갔습니다. 두 세트 시키고 맛있게 먹습니다. 한번 물어봤습니다. "짜장면이 좋아? 햄버거가 좋아?" "짜장면!" 헉... 햄버거 인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햄버거를 너무 잘 먹고 좋아해서 물어 본 건데 다른 대답이 나와 놀랐습니다. 막연히 하는 내 생각이 모두가 맞는 건 아닙니다. 이렇게 아이에게 또 하나를 배웁니다. 오늘도 이렇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세팅된 모습은 그만! 다 먹은 모습 ^^ 어헛~! 맛있게 다 먹었다. 스마트폰 없으면 안돼요. 오늘의 메뉴 : 롯데리아 점심 세트메뉴 2ea

[점심밥] 2025.08.05. 비 오기로 한 날. 밖은 햇볕쨍쨍

  예보엔 비가 온다고 했는데, 햇볕이 쨍쨍 입니다. 오늘은 왠지 밥이 먹기 싫은 날 입니다. 그래서 한번 물어봅니다. "스파게티랑 피자 먹을까?" "네~" 스파게티 면을 삶아야 합니다. 우리집은 14분 입니다. 그래야 좀 부드럽고 아이들도 먹기 좋습니다. 이후, 스파게티 소스와 잘 볶아주고, 피자도 에어프라이어에 올려봅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고, 다 같이 점심을 먹기 시작 했습니다. "맛있어? 어때?" "응, 맛있다!" 와... 다행히도 오늘도 성공입니다. 오늘은 젖가락을 줬지만, 다음엔 포크를 줘야겠습니다. 이것도 다 먹고 아차... 하며 생각났습니다. *^^* 오늘의 메뉴 : 토마토 스파게티, 불고기 피자

[아침밥] 2025.08.05. 우리를 편하게도 불편하게도 만든 감자죽

  나이가 들다 보니 속이 불편합니다. 술도 야식도 한몫 했을 겁니다. 감자죽을 끓였습니다. 아이들은 맛있어하진 않았지만 다행히 다 먹었습니다. ...역시 죽은 죽인가 봅니다. 아침을 다 잘 먹고 11시쯤부터 배고프다 말을 합니다. 아이들은 안 먹어도 될 과자와 아이스크림, 음료수를 마십니다. 속 버린 아빠는 죽을 준비하고  속 편한 아이들은 과자를 더 먹었습니다. 이거 뭔가 잘못됐습니다. ( __)+ 오늘의 메뉴 : 감자죽(with 들기름), 감자전, 호박볶음, 무나물

딸이 많은 집안의 막내아들은 천재다??? 맞는 말 일까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보통 딸들이 많은 집안의 막내 아들은 똑똑하다, 천재다! 라고 말입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누나들(딸들)이 많은 집에서는 3세 이전 언어관련 능력이 또래들에 비해 엄청나게 발달하고, 특히 옹알이조차 다른 옹알이를 구사하는데 이것은 후에 언어발달에서 언어 지각능력으로 다시 언어 지각능력은 이해력과 집중 유지 시간으로 발전 한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딸이 많은 집에 최소 4명이상의 딸이 계속 이야기를 해주고 돌봐주고 거기다 조용하면 안되고 함께 시끄럽게 큰다면... 그럼 천재가 될까요? 이게 맞는 말 일까요? 아이의 언어 발달은 단순히 유전적 요소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형제자매, 특히 누나들이 많은 환경에서 자란 막내아들이 언어 능력이 유독 빠르고 뛰어나다는 관찰이 종종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런 관찰은 단순한 우연일까요, 아니면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사실일까요? 언어 발달은 어떤 요인에 의해 결정될까요? 언어 발달은 아이의 선천적인 뇌 구조와 후천적인 언어 자극 환경이 함께 작용하는 결과입니다. 특히 생후 0세부터 3세까지는 '언어 폭발기'로 불릴 만큼 발달 속도가 빠른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언어 발달은 부모의 말 걸기, 읽어주기,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언어학자 앤 퍼널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아이에게 얼마나 자주 말을 걸어주는지가 아이의 단어 이해력과 말하기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모 외에도 아이의 언어 발달에 큰 영향을 주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형제자매입니다. 형제자매 구성에 따른 언어 발달의 차이 형제자매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가 더 빨리 사회적 언어를 익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형제의 성별과 역할입니다. 2023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연구에서는 오빠가 있는 경우보다 누나가 있는 경우, 막내의 언어 발달이 더 빠르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누나는 오빠보다 정서적으...

매미 우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동안 매미 울음 소리만 들렸지 보는 건 처음이네요. @.@ 아.... 참매미... 참, 소리좋다~! ^^b 뭔가 끝은 웃기다.... 으캬캬캬캬......

저녁노을 봤니? 봤다!

 저녁이 되고 해가 넘어갑니다. 이젠 좀 덜 더울 것 같아 아이들과 같이 운동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계단 옆 노을이 보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순간, 아이가 급하게 핸드폰을 달라 합니다. 그렇게 저녁 노을을 찍고 저에게 핸드폰을 건네 줍니다. 너무 예뻤다고, 그래서 찍었다고 했습니다. 예쁜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아빠에게 저녁 노을 볼 기회를 줬습니다. 얼마만에 노을인지.. ... .. . 아이가 있어 다행 입니다. 나이 들고 늙어 지나치는 것들을 대신 잡아 저에게 줍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삶이 서로 참 다릅니다. 같이, 서로, 함께... 행복하게 쭉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녁밥] 2025.08.04. 오른쪽으로 비비고, 왼쪽으로 비비고...

 저녁 시간이 되어 아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냥 밥 줄까? 비벼 줄까? "비벼주세요~" .. . 그럼, 비벼야지요. 3가지 나물 반찬 넣어 쓱~ 쓱~ 비비고, 방울토마토 갈아 국 대신 올립니다. 한 숟갈씩 드시더니 맛있답니다. 맛있으면 ....??? 성공~! 오늘의 메뉴 : 비빔밥(호박 나물, 콩나물, 무나물 + 맛간장), 방울토마토(국 대신), 김치, 메추리알 조림

[저녁밥] 2025.08.03. 다시 시작 된 비

 비가 내립니다. 뉴스에서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아래 지방 수해 피해도 아직 복구 중인데 또 비가 내립니다. 조용히 지나가야 할 텐데... 아무 일 없기를 바랍니다. 오늘 저녁은 채소와 야채로만 준비했습니다. 양배추와 가지를 넣어 지은 밥, 그리고 나물 반찬들. 들기름과 간장으로 쓱쓱 비벼 밥 내고 조금씩 소분하여 반찬도 덜어봅니다. 다행히 맛있습니다.  다들 잘 먹고 오늘도 성공입니다. 오늘의 메뉴 : 양배추 가지 밥(들기름+간장 비빔밥), 호박나물, 콩나물, 무나물

[아침밥] 2025.08.03. 방학중에도 일요일은 일요일이다.

 일요일입니다. 방학 중이구요. 아이들은 늦잠 중이십니다. 방학에도 일요일은 존재했습니다. 뭔가 모를 일요일만의 힘(?)이 있습니다. 내일도 방학이지만 월요일은 괜한 부담이 생깁니다. . 9시 30분쯤 기침을 하십니다. 입맛도 없어보이시고.... 계란후라이와 샤인머스캣으로 아침을 드립니다. 역시들... 입안이 깔깔하신가 봅니다. 그래도 다 드시는 걸 보면 맛은 괜찮았나봅니다. ^^ 오늘의 메뉴 : 계란후라이, 샤인머스캣

여자들의 대화란...

  분명히 전화 끊을 때  " 자세한건 만나서  얘기하자" 라고 했을거야....  암~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