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는 너무 좋아졌는데 이젠 거기에서 놀 애들이 없어요 T.T
어릴 때 학교 앞에서 주산학원 원생을 모집한다고 선물도 주고 학원으로 데려가 영화도 보여줬었습니다.
그때 본 영화가 울트라맨이었습니다.
고질라를 상대로, 악당을 상대로 싸우며 결국 승리하는 멋진 울트라맨.
그 당시 귀엽던 새끼 고질라도 아직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서태지의 울트라매니아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사도 잘 모르지만 어릴 적 기억하던 울트라맨과 고질라가 기억 속에서 다시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그 기억들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아마도 좋았었나봅니다. 행복했었나봅니다.
그런 울트라맨이 ... 나의 어릴 적 그 울트라맨이 오늘은 식탁 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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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 적 울트라맨.
내 젊은 시절 서태지의 울트라매니아
오늘은 아이의 울트라맨입니다.
접시를 보더니 아이가 웃습니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울트라맨 알아?"
"아니~"
음... 그렇지... 그렇지... 알아도 이상하지.
오늘도 이렇게 아침에 웃었습니다. *^^*
오늘의 메뉴 : 나물볶음밥(잡곡밥, 파, 호박나물, 시레기나물), 대추방울토마토, 양배추샐러드
항상 먹는 밥이 별로일 때가 있습니다.
특별할 것도 없고 맛있는 줄도 모릅니다.
그럴 땐 다른 걸 먹어야 합니다.
만두를 찝니다.
작은 고기만두 6개, 김치만두 1개.
간장과 들기름 섞어 작은 종지에 담고
그래도 밥이니 반찬도 조금 꺼냅니다.
아직 뜨거운지 호~ 호~ 불며 먹습니다.
그래, 일탈(?)도 필요하지 암~ 암~
오늘의 메뉴 : 찐만두(고기만두, 김치만두, 들기름장, 호박볶음, 시레기나물, 김치
전날 마신 술이 매운 음식을 찾게 합니다.
오늘은 얼큰한 국물 대신 맵게 비빈 비빔밥입니다.
어른은 비빔밥, 아이는 순한 도가니탕.
맛있게 잘 먹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메뉴 :
비빔밥 ( 잡곡밥, 호박나물, 시레기나물, 김치, 계란후라이, 들기름, 고추장 )
도가니탕 ( 잡곡밥 + 도가니탕, 호박나물, 시레기나물, 계란후라이)
거실 창으로 아침 햇살이 쏟아집니다.
평소와 같지 않게 더 많이 화사합니다.
어떤 일도 없었지만, 기분도 좋아지고
그리고 기대도 됩니다.
왜 기대가 되지? 뭘 기대하는 걸까?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의 메뉴 : 계란볶음밥, 만두국, 감자채볶음, 시레기나물, 김치
5월이 되었습니다. 바람은 시원하고 햇볕은 따갑습니다. 곧 에어컨을 켜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봄인 줄 알았는데 벌써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입니다.
구입은 알리 천원마트에서 했습니다. 집 에어컨이 2in1이라 실외기가 큰 모델입니다.
그래서 가장 큰 모델인 95 X 46cm로 구입~!
알리 천원마트는 배송이 빠릅니다. 4일 만에 도착했고...
이젠 설치합니다.
설치는 단순 합니다.
양쪽 고무줄에 고리 끼워서 에어컨에 걸어주면 끝.
하지만, 바람이 세게 불 때마다 파닥~파닥~ 거립니다.
그래서 양쪽 4군데를 접어서 박스테이프로 붙여버렸습니다.
해 놓고 나니 모자를 씌워놓은 듯 예쁩니다. ^^
올해도 고생해 줄 에어컨께 감사하며.. 실외기 절전 대책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쁘지유~
요즘은 보기 힘든 수동 운전 입니다.
그러면 안되지만 예전엔 전화통화 하면서 담배피면서
전혀 불편없이 운전했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오토도 뭔가 귀찮은 느낌인데....^^
평소 때와 같이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늦었습니다.
뭘 했는지, 그냥 멍했던지 시간이 꽤 지나버렸습니다.
급하게 할 수 있는 계란 볶음밥을 했습니다.
평소보다 20분이나 지나 있습니다.
앞으론 늦지 말아야지.... ^^
괜히 미안해 집니다.
오늘의 메뉴 : 계란볶음밥, 감자볶음, 무나물, 김치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처와 함께 불닭볶음면을 끓입니다.
사람은 2명 불닭은 3개.
그럼요. 2명은 3개지요. 암요.
땀 흘리며, 코 풀어가며, 얼음물 마시면서
다 먹었습니다.
먹자마자 욕실 세면대 찬물 가글도 열심히 했고요.
속은 싸~ 한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뭔가 시원하고 배도 부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먹는 불닭볶음면이
.... 참 좋습니다.
오늘의 메뉴 : 삼양 불닭볶음면 2인분 (3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