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영업을 마치며 공개한 레스토랑의 화이트소스 레시피

 인터넷에서 본 사진 두 장을 보다가 음식과 함께 레시피까지 남겨둔 기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쪽에는 플래터 형태로 담긴 음식이 있고, 다른 쪽에는 함께 곁들일 수 있는 화이트 소스 레시피가 적혀 있습니다. 음식 사진만 남긴 것이 아니라 소스를 만드는 방법까지 공개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음식은 사진으로도 기억할 수 있지만, 레시피가 있으면 직접 다시 만들어볼 수도 있으니까요.

화이트소스를 곁들인 고기 플래터에 감자튀김, 피타빵, 토마토와 오이, 양파가 함께 담겨 있다.
구운 고기와 감자튀김, 피타빵, 채소를 담은 플래터. 한쪽에는 함께 곁들여 먹을 화이트소스가 담겨 있다.

한 접시의 음식과 함께 남겨진 화이트 소스 레시피

사진 속 음식보다 눈에 들어온 레시피

주인이 공개한 화이트 소스는 재료가 복잡하지 않습니다.

마요네즈에 식초와 설탕을 넣고 허브를 넣으면 됩니다. 딜이나 파슬리를 사용할 수 있고, 취향에 따라 식초의 양을 조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재료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 마요네즈 200g
- 식초 50ml
- 설탕 25g
- 다진 딜 또는 파슬리 한 줌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마요네즈와 식초, 설탕을 먼저 섞은 뒤 설탕이 녹으면 다진 허브를 넣습니다. 이후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숙성하면 됩니다.


화이트 소스 만드는 방법

1. 볼에 마요네즈 200g, 식초 50ml, 설탕 25g을 넣습니다.

2. 거품기나 주걱으로 재료를 충분히 섞습니다.

3. 설탕이 녹으면 다진 딜이나 파슬리를 넣습니다.

4. 다시 한번 골고루 섞습니다.

5. 냉장고에서 최소 30분 정도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식초의 양에 따라 맛의 방향도 달라집니다.

조금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식초를 줄이고, 산뜻한 맛을 원한다면 조금 더 넣어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요네즈가 너무 많다면 플레인 요거트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허브 역시 딜 대신 파슬리나 민트처럼 다른 재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폐업을 알리는 안내문에 적힌 화이트소스 레시피. 마요네즈, 식초, 설탕, 딜을 섞어 냉장 보관하는 방법이 적혀 있다.
45년간 영업한 레스토랑의 폐업 안내문 아래에 함께 공개된 화이트소스 레시피. 마요네즈 32온스, 식초 8온스, 설탕 4온스, 딜 1온스를 섞어 냉장 보관하는 방식이다.

 

사진과 레시피가 함께 남는다는 것

이번에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서 제가 음식 사진보다 더 눈길이 갔던 건 레시피가 함께 올라왔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진은 그때 음식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보여주지만, 레시피가 같이 있으면 나중에 그 음식을 다시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사진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으니까요.

직접 운영하던 음식점이나 가게에서 판매하던 메뉴였다면 레시피를 공개한 것도 단순히 조리법을 알려주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만 보고 작성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까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사진과 레시피를 같이 보고 있으면 그때 어떤 마음이었을지는 조금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화이트 소스는 재료 자체가 어려운 편은 아니라서 집에서도 만들어 먹기 괜찮습니다. 플래터에 곁들여도 좋고, 튀김이나 고기 요리를 먹을 때 소스로 같이 내놓아도 잘 어울립니다.

사진을 보고 같은 음식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던 분이라면 레시피를 따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 나온 음식과 똑같이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인 만큼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보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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