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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밥] 2025.08.10. 여름의 끝

 날이 덥습니다.

말복은 지났지만 아직 여름입니다.

말복날 우리는 꼬꼬를 먹었습니다. 삼겹살도요.
역시 꼬꼬가 남아버렸고... 
냉장실에서 오돌오돌 떨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점심은 카레입니다.
치킨카레.

별다를 것 없는 카레에 치킨만 들어가도 
뭔가 좀 더 고급스러운 요리가 되어버립니다.

카레를 만들고 치킨을 오븐에 올려둡니다.

반찬과 밥을 덜고 치킨을 올린 후 카레를 덮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치킨을 따로 주지만요.

..
.

맛있게 점심을 먹고 그릇을 치웁니다.

번잡하지 않고 큰 이벤트도 없지만
지금이 좋습니다. 오늘이 좋습니다.

이렇게 말복도 여름도 지나고 있습니다.

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겁니다.

기다릴 수 있습니다.



치킨카레


오늘의 메뉴 : 치킨카레, 메추리알조림, 호박나물, 두부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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