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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2

[아침밥] 2025.06.12. 다 나가있어. 혼자 있고싶어. (불쌍한 기름이)

  잘 잤습니다. 시원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눈 뜨며 한 생각입니다.

요 며칠 더워서 밤에도 불편했는데

어젯밤은 시원해서 잘 잤습니다.

집으로 들어오는 아침햇살도 좋고

잘 자고 일어난 아이의 얼굴도 좋아 보입니다.

오늘은 기름 말고 물로 조리 합니다.

넓은 수란 덮밥.

접시에 밥 올려 수란 덮고 양념 뿌려 줍니다.

소화 잘 되라 무나물 함께주고

계란 부셔 비비듯 먹어보라 얘기해 줬습니다.

먹는 도중 물어봅니다.

기름에 한 계란이 맛있어? 물로 한 계란이 맛있어?

뜻밖의 답이 돌아 옵니다.

'오늘 물로 한 계란이 훨씬 더 맛있어요' 

아... 10년 신던 구두도 기름에 튀기면 맛있다고 했는데

기름아, 어쩌냐 너.... 크크크크


넓은수란덮밥 오이지 무나물

오늘의 메뉴 : 넓은수란덮밥, 오이지, 무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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